2분기 영업익 1642억원…전년비 162%↑
증권가 목표주가 상향
효성중공업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장중 두 자릿수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15분 코스피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3.16%(14만8000원) 오른 12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35만6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2분기 매출 1조5253억원, 영업이익 164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8%, 161.9%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미국 전력 인프라 교체 수요 확대로 초고압 변압기 수출이 호조를 보인 점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이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효성중공업 리포트를 발간한 증권사 11곳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력기기 '퀀텀 점프'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도 역대 최대 수주를 기록하며 공급자 우위시장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효성그룹 지주사인 효성 역시 8%대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그룹주 강세가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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