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에서 용 나는 건 옛말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입을 모은다. 이웃 나라 중국도 청년들의 취업이 심각한 사회문제인 듯하다. 뉴스에 나오기도 했지만 중국 안휘성의 한 고교생이 중국판 수학능력시험인 '가오카오'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그는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모의고사 답안지에 빼곡이 쓴 것이며 이것이 곧 유서가 되었다. 어렵게 관문을 뚫고 대학에 입학하고 졸업을 해도 마주하는 것은 냉혹한 청년 실업률이요, 현장이다. 그 학생은 이러한 현실에 굴복한 것이다.
중국도 성공한 아빠나 엄마의 능력에 따라 아빠 찬스로 인해 가난한 가정의 아이들은 성공할 수 없다는 생각이 팽배해져 점점 적어지는 기회 속에서 개천에서 용 나는 것은 이미 옛말이라는 생각이 팽배해져 가고 있다. 물론 예전에 비하면 각자의 재능으로 사회적 성공을 이루는 경우도 많아진 것도 사실이지만, 헝그리정신으로, 노력만으로 승부를 보는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공부도 재능도 지속적 지원인데, 그 지원은 가계 재정과 사회적 네트워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즉 능력 있는 부자 부모의 지원과 인맥이 있어야 훨씬 더 수월한 것이다. 돈 많고 인맥 좋은 능력 있는 부모를 둔 것이 사회에서는 출세의 정석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꿈을 버릴 순 없다.
자기 타고난 복과 인연은 어쩌지 못하는 법이다. 공부 잘하는 기운인 문창살(文昌殺)이 있으면서 정관운이 있다면 관직에 올라 출세할 운을 타고난 것이고, 편재운이 있는데 식신이 함께 동한다면 운에 맞는 사업을 잘 선택하면 분명 보통 이상의 부를 득하게 된다. 만약 운이 약하다면 기도의 힘을 빌릴 수 있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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