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본인가·MTS 오픈 후 첫 성과…비이자이익 65% 급증
여신 중심 자산구조에서 균형형 포트폴리오로 전환
인력·IT 투자 확대에도 건전성 개선…신용등급 상향
우리종합금융이 증권업 본인가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오픈 이후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며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27일 우리종금은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1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9%(97억원), 348.7%(133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3월 중순 투자매매업 본인가를 획득하고, 같은 달 말 MTS를 오픈하며 증권업에 진출한 이후의 실적이 반영된 2분기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억원(65.0%) 늘었다. 수수료손익은 15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9.8%(107억원) 증가했으며, 유가증권부문 이익도 19.6%(39억원) 늘어난 23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자이익은 5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우리종금 측은 "자산 리밸런싱 전략에 따라 유가증권 평균잔액이 1조9581억원 증가하며 여신 중심 구조에서 자산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전년 동기보다 343억원(123.0%) 늘어난 6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업 진출과 관련한 인력 충원(294명 → 543명)과 MTS 개발 등 IT 투자, 사무공간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 때문이다.
대손비용은 자산 클린화 작업 등에 힘입어 156억원으로 줄며 전년 동기 대비 344억원(-68.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주요 신용평가사로부터 단기 신용등급 상향 조정도 받았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증권업 진출 3개월여 만에 괄목할 성과를 보여준 의미 있는 상반기였다"며 "하반기에는 DCM, 대체투자, 인수금융 등 IB 수익 기반을 확대하고 S&T, 리테일 부문도 강화해 'IB와 디지털이 강한 종합증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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