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교육지원청(교육장 이성호) 산하 영덕발명교육센터는 지난 25일 '일일발명캠프'를 개최하고 관내 초·중학생 30명과 함께 국립부산과학관을 방문했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발명의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적 원리를 실생활과 연결해보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됐다.
학생들은 과학관의 상설 전시를 둘러보며 첨단 발명 사례와 기술을 관찰했고, 해설사의 설명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 우주탐사 장비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제 사례를 접했다. 특히 천체 관측소와 투영관에서는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고, 그에 대한 궁금증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창의적인 사고를 키웠다.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스케치하고 친구들과 토론하는 활동은 학생들에게 큰 자극이 됐다. 참가한 중학생들은 "내가 만든 우주 장비는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하게 됐다", "작은 생각이 진짜 발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과학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도구임을 새롭게 인식했다고 전했다.
남정일 영덕발명교육센터장은 "학생들이 전시물을 단순히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만지고 실험하는 방식으로 발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발명은 일상의 질문에서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전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창의적 사고력을 키우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는 과학과 발명을 생활 속에서 체험하며 실용성과 창의성을 함께 배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영덕발명교육센터는 향후에도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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