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 2조 301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 속에서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전사적 비용을 효율화한 결과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상반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 30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2323억 원) 증가했다.
핵심 이익인 이자이익은 4조 4911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비이자 이익 부문에서 10% 증가한 1조 3982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매매평가익과 수수료이익의 수익 구조 다각화를 통한 것이라고 하나금융은 강조했다.
비이자 이익 중 수수료이익은 1조 8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476억 원) 늘었다. ▲투자금융 확대에 따른 인수주선 ▲자문수수료와 퇴직연금 ▲방카슈랑스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의 증가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분기 말 기준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9%포인트(p) 오른 13.39%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76%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상승했고, 총자산이익률(ROA)은 0.73%로 0.04%p 오르는 등 수익성 지표들도 개선됐다.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실적발표와 함께 주당 913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박종무 하나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하나금융은 2027년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는 목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차질 없이 달성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주주 환원에 대한 속도가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주주 친화적 상법 개정안이나 배당소득 분리과세안 등 시장 분위기를 감안했을 때 2027년 50% 목표를 고정된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며 "지속 가능한 수익성을 창출하고 안정적인 자본 비율을 유지한다면 주주 환원에 대해 상당히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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