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안동시에서 열린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 참가해 공동체 강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총 401건의 사례가 공모됐다. 이 중 191건이 서류심사를 통과했으며, 청도군은 '청도 우리동네 품앗이 육아 발굴 프로젝트'를 주제로 공동체 강화 분야에 응모해 최고 평가를 받았다.
청도군은 '행복울타리 사업'을 통해 2023년 2개에 불과하던 자생 돌봄공동체를 8개로 확대했으며, '촘촘 돌봄 프로젝트'를 통해 총 92회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5,620명의 아동과 보호자가 참여하는 성과를 냈다. 또한 마을쌤 5명을 발굴하고, 아이 1인당 월 145만 원 상당의 교육비 절감 효과를 거두는 등 공적 돌봄의 한계를 보완하는 대안 모델로 주목받았다.
그 결과, 2025년 6월 기준 청도군의 출생아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9% 증가하는 등 지역 내 출산율 회복의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다.
청도군은 행정 중심이 아닌 민·관 협력 기반의 전국 최초 자생 돌봄공동체 모델을 실현했으며, 지속적인 공동육아 실천과 마을 기반 활동을 통해 육아에 대한 인식 전환을 이끌고 있다. 관련 정책은 타 지자체의 주목을 받으며 논문 출간으로 이어지는 등 확장 가능한 정책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수상은 군민과 함께 만들어낸 결과로,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돌봄공동체를 더욱 촘촘히 키워나가겠다"며 "청도의 품앗이 육아 발굴 프로젝트를 지방소멸 대응과 농촌 활력 회복을 이끄는 대한민국 1등 공동체 강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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