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25일 경산시 대구가톨릭대에서 도내 초·중·고 교원 120명(60팀)이 참여한 가운데 IB 수업 설계 워크숍 'I be Friends - 우리, IB로 연결되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참가 신청 시작과 동시에 조기 마감될 만큼 현장 교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IB 교육에 대한 열정과 수업 문화 변화에 대한 실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I be Friends'는 교내 동료 교사 2인이 한 팀을 이루어 함께 참여하는 협업 중심의 연수로, 교사들이 IB 교육과정별 이론을 학습한 뒤 공동으로 수업안을 설계하고, 동료 간 피드백과 성찰을 통해 실천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로 설계됐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서 실천 중심의 수업 설계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 자생적으로 IB 수업 문화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연수는 초등(PYP), 중학교(MYP), 고등학교(DP)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각 과정별로 IB 월드스쿨 현직 교사들이 강사로 참여해 실전 사례 중심의 수업 설계를 지도했다. 초등 PYP는 정한식 대구영선초 교사가, 중학 MYP는 하헌수 경북대사대부중 교사가, 고교 DP는 김진만 경북대사대부고 교사가 맡아 실제 현장 경험을 토대로 참가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워크숍에 참여한 오혜진 김천여고 교사는 "동료 교사와 함께 수업을 설계하면서 IB 수업의 흐름을 직접 체득할 수 있었다"며 "학교 내 IB 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수업 문화 확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 단위에서 자발적이고 지속가능한 IB 수업 문화가 정착되고, 교사 간 협업을 기반으로 한 전문적학습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연수 수료 교사에게는 'I be Friends' 참여 인증서와 배지가 수여됐으며, 향후 팀별 실천 공유 및 연계 워크숍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I be Friends'는 교사들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며 IB 교육을 교실 속에 녹여내는 실천 기반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교사 주도형 연수를 확대해 경북형 IB 교육이 현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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