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엔진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 기준 한화엔진은 전 거래일보다 10.83% 오른 3만53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엔진은 전날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877억원, 영업이익 3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33%, 81.36% 증가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도 한화엔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확대돼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올투자증권은 이날 한화엔진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수주한 고가·고마진 컨테이너선 엔진이 납품되며 전기 대비 2%포인트 안팎의 수익성 개선을 확인했다"며 "하반기에도 컨테이너선 엔진 납품 증가로 실적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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