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포항시, 지진소송 상고심 총력 대응…김창석 전 대법관 합류

김창석 변호사.

포항시는 24일, 포항지진 손해배상 상고심과 관련해 대법관 출신 김창석 변호사(법무법인 로고스 대표변호사)를 소송대리인으로 추가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임은 지난 8일 열린 '포항시 공익소송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된 것으로, '포항시 공익소송 비용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지정하고 소송비용을 시에서 지원하기로 함에 따른 조치다.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인 이 사건은 2017년 11월 포항지진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중 첫 번째 상고심 사건이다.

 

1심 판결에서는 지열발전사업과 지진 간 인과관계 및 국가 등의 책임을 일부 인정했으나, 항소심에서는 지진의 촉발 원인을 인정하면서도 관련 기관의 책임을 부정해 시민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 바 있다.

 

시는 이번 상고심이 약 50만 명이 참여한 전체 지진소송의 향방과 판례 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대법원 심리는 법리 중심의 고도의 논리가 요구되는 만큼, 김창석 전 대법관의 참여가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석 변호사는 법관 시절 행정·민사 분야에서 폭넓은 식견과 공정한 판단으로 신뢰를 받아온 인물이다. 2018년 대법관 퇴임 후 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거쳐 현재는 법무법인 로고스의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시는 기존 소송대리인인 포항지진 공동소송단(대표 공봉학 변호사)과 협업하고, 전문가 자문위원단과 함께 사실관계와 법리를 아우르는 공동 대응 체제를 구축해 상고심에 대비할 방침이다.

 

아울러 그간 시는 공동소송단·지역 변호사회 간담회, 법률 및 지질 전문가 자문회의, 대시민 토론회 등을 통해 대응 논리 개발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해 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대응은 단순한 법적 절차가 아니라 시민의 정당한 권리 회복과 정의 실현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포항시는 끝까지 시민 곁에서 함께하며 상고심이 정의로운 판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