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기반 캐릭터 '포랑이'가 캐릭터 산업의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포항시는 '포랑이'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페어 2025'에 참가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포랑이'는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포항 호미곶을 모티브로 한 백색 호랑이 캐릭터로, 꼬리에 해와 달의 기운을 지닌 '생명 수호자'라는 설정 아래 매일 아침 태양을 깨우며 희망을 전하는 일출 스토리를 중심으로 자연의 소중함과 조화를 주제로 한다.
이번 페어 현장에서는 중국과 동남아시아 바이어들의 라이선싱 문의가 이어졌고, MZ세대를 겨냥한 감성 굿즈와 콘텐츠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포랑이는 단독 캐릭터가 아니라 세계관 속 친구 캐릭터 '홍이', '아리', '푸리'와 함께 등장한다. 이들은 각각 주작, 현무, 청룡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로, 사방신 신화를 재해석해 아시아권 정서에 친숙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IP를 보유한 디자인그룹 앤(대표 최하정)은 "포랑이는 지역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메시지와 비주얼은 세계 어디서나 통할 수 있는 보편적 매력을 갖고 있다"며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 시스템과 함께 OTT용 애니메이션 시리즈도 기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순한 굿즈 판매나 캐릭터 쇼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콘텐츠 IP 경영 체계를 구축해, 포랑이를 '한국형 힐링 캐릭터'로 세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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