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화 창원시의회 의장이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지난 23일 낮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직접 점검했다.
손 의장은 점검 결과 고급형 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쉘터에 '열 차단 필름' 설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손 의장은 이날 유동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창원시청 정류장과 상남시장 정류장을 찾았다. S-BRT 구간에 해당하는 이 두 정류장에는 다기능형 쉘터가 설치돼 있다. S-BRT 구간 42개 정류장 가운데 30개소에 쉘터가 있는 상황이다.
손 의장은 직접 적외선 온도계로 쉘터 주변 바닥과 천장 등의 온도를 측정하며 현재 냉방 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온도 측정 결과 에어컨을 가동 중인 쉘터 내부 바닥 온도는 30도였으나, 천장은 50도, 유리벽은 49도 등으로 측정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시민은 계속 부채질을 하며 "에어컨 바람이 약한 것 같다. 별로 시원하지 않다"고 말했다.
손 의장은 "뜨거운 태양열이 유리를 통해 쉘터 안쪽으로 고스란히 전달되기 때문에 아무리 에어컨을 가동해도 제대로 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열 차단 필름을 시공하면 4~5도 정도 온도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열 차단 필름으로 에어컨 가동 전력 사용을 절감하게 돼 기후 위기 시대 탄소 중립 실천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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