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제1회 첨단민군협의체' 개최… AI·드론 등 290개 과제 발굴
산업통상자원부가 군과 손잡고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민군 기술 협력을 본격화한다. 산업부는 2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육·해·공군, 산·학·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첨단민군협의체'를 열고, 첨단무기 체계와 소재·부품 기술의 자립화를 위한 민군 공동 연구개발(R&D)에 시동을 걸었다.
산업부는 올해 2월 협의체 구성을 마친 뒤, 산하 분과위원회와 워킹그룹을 중심으로 우리 군의 수요를 반영한 유망 기술과제 290여 건을 발굴했다. 이 가운데 R&D 추진이 유력한 과제에 대해선 예산 확보와 연구 착수까지 전 주기 지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K-방산이 글로벌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핵심기술의 자립화가 필수"라며 "AI, 드론 등 첨단기술을 중심으로 민군 협력을 강화해 방산 첨단화와 핵심기술 국산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협의체는 정부가 '방산 수출 드라이브'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현장의 수요와 기술 역량을 연결하는 소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협의체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MOU 체결을 바탕으로 운영규칙을 마련 중이며, 민군기술협력사업 촉진법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의 신속한 국방 적용, 민군겸용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촉진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방위사업청, 정부출연연구소, 방산기업 등도 참석해 상반기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민군협력 유공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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