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국내 기업들이 유상증자를 통해 약 9조1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금액이 17.2% 늘어난 수치로 대형 상장사들이 잇따라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실적'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식을 신규 또는 추가로 전자등록한 회사는 총 790곳, 발행 금액은 11조13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발행 회사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줄었지만, 발행 금액은 오히려 8.7%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상장사가 주식 발행을 통해 5조9980억원을 조달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코스닥 상장사는 3조490억원, 비상장사는 1조9050억원, 코넥스 상장사는 1859억원 규모의 주식을 각각 발행했다.
발행 사유별로는 유상증자가 발행 수량 기준 전체의 33.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자본감소 후 신주 발행,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 행사, 액면가 변경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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