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지난 23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교육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영주지청(지청장 이도희)의 주관으로 열렸으며, 영주시 관내 212개 농가에서 참여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현재 영주 지역에서는 168개 농가에서 총 456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근무 중이며, 이들에 대한 건강 관리와 안전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교육은 안전보건공단 소속 강사의 강의로 시작됐다. 강사는 온열질환의 주요 증상과 유형, 조기 대처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고온 환경 속 작업자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도희 영주지청장이 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실제 사고 사례를 소개하며, 반복된 실수를 줄이기 위한 대응전략을 공유했다.
현장에 모인 농가 대표들은 특히 폭염 속 근로자들의 신체 이상 신호를 조기에 인지하고 응급조치를 신속히 취하는 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청취했다.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된 교육은 사례 중심의 구성으로 실질적인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영주시 관계자는 "여름철 농업현장은 근로자 건강에 직결되는 만큼, 안전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이번 교육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 농가 전반에 안전 인식 확산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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