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인공지능 기반 제조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에 나섰다. 인천시는 2025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구축사업'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7월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한국기계연구원(KIMM),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인천테크노파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공모 신청 전 실증단지 조성을 위한 기술적·행정적 기반을 사전에 확보하고, 실현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공모 대상인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은 2025년 8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4년간 진행되며, 정부출연금 140억 원이 지원된다. 사업 참여 기관은 정부 지원금의 40% 이상을 자부담으로 매칭해야 한다.
인천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제조공정 혁신, 가상공장 기반 실증플랫폼 구축, 생산 데이터 기반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주안과 부평 산업단지에 입주한 약 3,000개 기업과 2만 3,000여 명의 근로자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 제조 역량 강화, 가상공학 플랫폼 연계 실증, 공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무상 제공, 정부 정책과의 연계사업 등 실질적인 공동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시 산업입지과장 남효승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상징적 행보가 아니라 실증단지 유치를 위한 기술·행정 역량 결집의 시작"이라며 "인천 제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AI 중심의 미래형 산업단지 모델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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