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인천시가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위해 제2차 추진단 보고회를 열고 공공기관 실적 평가 연계와 유공자 인센티브 등 하반기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공공부문 소비를 마중물 삼아 지역 중소기업 지원과 민간 소비 확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는 하병필 행정부시장이 주재했으며, 인천시 7개 부서와 9개 유관기관, 6개 경제·시민단체 등 총 24명의 추진단이 참석해 상반기 구매 실적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하반기 계획을 협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역상품 구매 확대 추진단은 지난 2월 출범한 기구로, 부시장이 단장을 맡고 미래산업국장이 부단장을 수행하고 있다. 시는 이와 함께 '아이픽(pick) 인천'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인천 기업과 제품을 적극 선택하자는 시민 공감대를 조성해왔다.
상반기 동안 인천시는 중소기업 제품과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에 주력했다. 지역 전통주가 호텔에 입점했고, 캐나다 토론토에는 농수산식품 상설 판매장이 추가 개장되는 등 해외 진출 성과도 이어졌다.
시는 하반기부터 구체적인 구매 실적을 행정평가에 반영하고, 지역상품 구매 우수자에게는 시장 표창, 포상금,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인센티브를 도입한다. 또한 자체 제작한 가이드를 군·구에 배포하고, 공공구매 담당자 대상 직무교육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의 지역상품 구매실적 모니터링 강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조달정보 지원사업 운영, 11개 공공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한 지역 건설사업 활성화도 하반기 계획에 포함됐다.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아이픽인천' 캠페인도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상공회의소 등 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상품 소비 생태계를 지속 가능하게 구축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지역상품 구매 확대가 성공하려면 공공부문이 먼저 흐름을 만들고 이를 민간으로 확산하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실질적인 구매 확대 정책으로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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