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6일간 야간 관광 특화 프로그램 '야(夜) 울진'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여름철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을 연장하고, 무더운 낮 시간대의 한계를 극복해 울진의 밤을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 동안 왕피천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성류굴 등 울진 대표 관광지는 기존보다 3시간 연장 운영되며, 저녁 9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특히 여름철 인기 콘텐츠인 '호러'를 테마로 한 콘텐츠가 접목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성류굴에서는 손전등을 들고 동굴을 탐험하는 야간 체험이 마련된다. 평균 기온 15도의 자연 냉방 효과를 지닌 굴 내부는 더위를 식히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 등 전시·체험 시설도 모두 저녁 8시 혹은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단순 관람을 넘어 열대야를 시원하게 식혀줄 문화 콘텐츠로 변모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후포항 일대에서는 울진요트학교가 여름밤 요트 투어를 기획해 관광객들이 바다 위에서 즐기는 야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정적이 아닌 움직이는 관광지로서 울진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다.
먹거리 또한 빠질 수 없다. 왕피천공원에서는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저녁 9시까지의 야간 먹거리장터 '숨마켓'이 열려 다양한 지역 음식과 간식, 수공예품을 선보인다. 8월 2일 저녁 7시에는 케이블카 앞 광장에서 현악기와 성악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이 밖에도 월송정 명품맨발걷기길과 은어다리~왕피천공원 솔숲 구간에 설치된 야간 조명이 밤 산책의 낭만을 더하며, 울진의 저녁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어 줄 전망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야간 관광프로그램은 여름 휴가철 울진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울진의 밤을 체험하는 모든 분들이 특별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울진군은 앞으로도 낮과 밤을 아우르는 체류형 관광 전략을 통해 사계절 내내 머물고 싶은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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