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서장 배병학) 구조대는 지난 21일 경북 영덕군 오천 솔밭 유원지에서 하천 범람 상황을 가정한 인명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여름철 기상 악화에 따른 하천 익수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고 구조 작전 수행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목적이다.
기후변화로 폭우 빈도가 높아지고 하천 수위가 급격히 상승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다와 직접 연결된 울진·영덕 지역 하천은 위험 요소가 크다. 특히 유원지 일대에는 캠핑객과 낚시객이 몰려 사고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훈련은 ▲레스큐튜브와 M.S.F 장비(마스크·스노클·핀)를 활용한 수중 구조 ▲무동력 서프보드에 의한 익수자 구조 ▲수중스쿠터 접근 구조 ▲로프 투척 구조 ▲심폐소생술(CPR)과 응급처치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과정은 실전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구조팀 간 협업 능력과 장비 운용의 적절성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배병학 울진해양경찰서장은 "기후재난에 따른 하천 사고에 빈틈없이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구조훈련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해양경찰의 최우선 책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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