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는 지난 17일부터 이어진 집중 호우로 심각한 농업 피해가 발생한 함안군 대산면 일대를 긴급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복구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장 점검에는 최학범 의장과 서민호 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 함안군을 지역구로 하는 조영제·조인제 의원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침수된 벼 농경지와 배수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농가의 어려움을 들었다.
함안군은 지난 16일부터 3일간 경남 도내 최고 수준인 325㎜의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큰 타격을 받았다.
1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소하천 제방이 무너지고, 논 50㏊와 수박·멜론 등 시설원예 약 33동이 물에 잠기는 피해가 발생했다.
경남 전체로는 6개 시·군에서 431㏊의 농경지가 침수됐으며 추정 피해액은 약 90억원에 달한다.
서민호 부위원장은 "집행 기관과 협력해 배수 시설 확충, 침수지역 농작물 긴급 방제 등 피해 확산 방지와 조속한 복구를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학범 의장은 "피해 복구 사업의 속도와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장비 지원 확대 및 예비비 조기 투입 등 도의회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남도는 18일 165개소의 배수장을 가동하고 양수기 312대를 투입해 약 2만1380㏊의 침수 농경지에 대한 긴급 배수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20일까지 계속 많은 비가 예상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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