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2분기 기관 간 환매조건부매매(Repo) 거래의 일평균잔액이 253조6600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98%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총 거래금액은 1경1364조1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17% 늘었다.

업종별 일평균 매도잔액 기준으로는 자산운용사가 117조7800억원으로 전체의 46.43%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국내 증권사가 87조9400억원(34.67%), 비거주자가 21조2300억원(8.37%) 순이었다.

매수잔액 기준으로도 자산운용사가 79조7900억원(31.46%)으로 가장 많았고, 국내은행(신탁)이 62조3700억원(24.59%), 국내은행이 31조4300억원(12.39%)으로 뒤를 이었다.

업종 간 거래금액은 자산운용사 간 거래가 2465조원으로 가장 많았다. 자산운용사와 국내은행 간 거래는 2253조원, 국내 증권사와 국내은행 간 거래는 946조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레포 거래의 매매대상 증권 중에서는 국채가 153조6300억원으로 전체의 56.58%를 차지했다. 이어 금융채 71조8000억원(26.44%), 특수채 27조8500억원(10.26%), 회사채 6조4500억원(2.37%)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