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SOOP)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 광고 매출 성장과 실적 재평가 가능성을 동시에 언급한 보고서를 내놓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11시16분 기준 숲은 전일 대비 7.51% 오른 9만7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9만78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를 통해 "숲의 2분기 영업수익은 1207억원, 영업이익은 3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플레이디 인수를 통해 인플루언서 광고부터 퍼포먼스·브랜딩 마케팅까지 전 영역에서 광고 역량을 갖췄다"고 분석했다. 이어 "게임사 회복과 인플루언서 광고시장 성장세에 따라 올해 광고 매출은 1341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리포트에서 신한투자증권은 숲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강 연구원은 "AI 기반 후원 콘텐츠와 구독 시스템 개편이 유저 참여도를 끌어올릴 것"이라며 "2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광고 매출 비중이 급증하고 있는 숲의 밸류에이션이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