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호텔에서 혜택 강화…해외여행은 일본여행 정조준
무이자할부·슬림할부로 부담 낮춰…6개월 이상 카드사가 이자 일부 부담
정부의 내수활성화 정책과 함께 주요 카드사도 바닥 경기를 살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지속적인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환경이지만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주요 카드사의 내수 살리기 전략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신한카드는 소비 밀접 업종에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내수침체 극복에 나서고 있다. 가전·가구 등 큰 소비를 앞둔 고객과 휴가철에 꼭맞는 혜택을 마련했다. 일시 상환 부담을 낮추기 위해 무이자할부 혜택도 지원한다.
이달 신한카드는 5만원 이상 결제 시 무이자할부와 '슬림할부' 기능을 지원한다. 슬림할부란 카드사에서 운영 중인 부분할부를 의미한다. 할부 기간 중 일부는 소비자가 이자를 지급하지만, 나머지는 카드사가 부담한다. 상환기간을 늘리면서 이자 부담을 낮출 수 있다.
필수소비 영역에서 무이자할부와 슬림할부 중 선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차량정비 ▲약국 ▲손해보험 ▲종합·일반병원 ▲대학등록금 등이다. 국세와 지방세 등 세금의 경우 최대 12개월 슬림할부만 이용할 수 있다. 단, 무이자할부나 슬림할부를 사용하면 마일리지 적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대학마다 할부 혜택을 차등 적용하는 만큼 대학등록 할부는 별도의 점검이 요구된다.
일반소비 영역에서 할부 기능은 ▲백화점 ▲온라인 쇼핑 ▲항공사 ▲면세점 ▲호텔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했다. 가전과 의류·아웃도어 등 가맹점에서 할부를 제공하는 만큼 과도한 지출이 몰리는 시기에 적합하다. 가맹점별 구체적인 할부 내용은 신한카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구, 가전 영역 내 제휴 할인을 확대하면서 충성고객 확보에도 나섰다. 오는 31일까지 '이케아 카드'로 이케아 매장 5곳(강동·고양·광명·기흥·동부산) 및 오프라인 매장에서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10만원을 캐시백한다. 단, 최근 6개월 이내 신한카드 결제 이력이 없어야 한다.
별도의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가 없다면 소노시즌과 씰리침대, 에싸소파 등을 이용하면 된다. 오는 27일까지 소노시즌 행사 매장에서 신한카드를 이용하면 매트리스와 프래임 등을 최대 50% 할인하며 별도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아울러 씰리침대와 에싸소파에서는 46% 할인 혹은 상품권을 증정한다. 전방위적인 마케팅보단 제휴사 혜택을 극대화했다.
국내여행을 계획하고 제휴 카드를 보유하고 있다면 신한카드와 국내 주요 호텔간의 협업 행사를 눈여겨 볼 만 하다. 투숙기간 기준 오는 8월 31일까지 롯데호텔 부산과 파르나스 제주,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 조선 제주 등에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 메이플드호텔 서울에서 썸머 객실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오는 9월 30일까지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특별할인을 제공한다.
해외여행은 일본 여행객을 정조준했다. 신한 JCB카드 20% 캐시백을 시작으로 일본공항 면세점 결제 2000엔 캐시백, 빅카메라 최대 17% 즉시할인 등이 올해 순차적으로 종료된다. 다음해까지 운영하는 행사로는 ▲도쿄타워 입장권(30%)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 버스(30%) ▲돈키호테 할인 등을 준비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15일 "일상 영역의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로 혜택을 받고 있는 만큼 한 번에 큰 지출이 발생하는 가전, 가구 등 영역에서 할인이나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내수 활성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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