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출신 실무 전문가로 조직 안정 기대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1일 평의원회 의결을 거쳐 김동철 공인회계사(한영회계법인)를 행정부회장으로, 조연주 공인회계사(한국공인회계사회)를 연구부회장으로, 오기원 공인회계사(삼일회계법인)를 회계감리부회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세 부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1965년생인 김 신임 행정부회장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와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재무관리 전공)를 졸업했다. 1990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세화회계법인, 세동회계법인을 거쳤고, 이후 한영회계법인에서 세무본부장, 국내 대기업 서비스 총괄 파트너 등을 역임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는 이사, 재무이사, 조세부회장을 지냈다.
1968년생 조 신임 연구부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와 석사, 숭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삼일회계법인과 다산회계법인에서 일한 뒤 2005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연구본부장, 상근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회계기준원, 국민연금, 한국ESG기준원 등 다양한 외부 위원회에도 참여 중이다.
1964년생 오 신임 회계감리부회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1988년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품질관리실장, 감사부문 대표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비상근 부회장을 맡았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높은 전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3분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며 "앞으로 회계기본법 제정 등을 통해 회계개혁의 완성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들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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