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디가 삼양식품이 소스 전문기업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에스앤디는 삼양에 소스 원료를 독점 공급해 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5분 기준 에스앤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15% 하락한 10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9만7600원까지 떨어지면서 10만원 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11일 소스 전문 기업인 지앤에프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SPA)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600억원 안팎으로 예상됐다.
삼양식품은 현재 붉닭볶음면 시리즈의 핵심 소스 원료를 에스앤디에서 공급받고 있었지만, 소스 원료를 자체 생산할 가능성이 올라가면서 에스앤디의 독점 구조가 흔들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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