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2.64%(5500원) 오른 2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 매출은 46조1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영업이익은 3조3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 감소할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요가 확대되는 '카플레이션(carflation)' 흐름이 확산되며 금융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2분기 미국 중고차 평균 시세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했고, 시장 금리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금융 부문이 자동차 부문의 부진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부문의 경우 미국의 자동차 품목관세 부과와 원화 강세에 따른 우호적 환율 효과 축소로 인해 부담이 있었지만, 분기 말 환율이 오히려 하락하면서 환차익이 반영됐다. 품질보증충당금 일부 환입 등으로 영업이익률은 7%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에게 이번 2분기 실적발표는 각종 하반기 손익 변동성 요인들이 반영된 올해 연간 실적 수정 가이던스를 제시함으로써 시장 기대치를 현실화 할 적기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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