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연고점을 경신했다. 새 정부의 증시 부양책이 빠르게 추진되면서 정책 모멘텀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49포인트(1.58%) 오른 3183.23에 마쳤다. 기관은 416억원, 외국인은 445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60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5.69%)와 삼성바이오로직스(6.09%), LG에너지솔루션(4.26%)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 외에 NAVER(2.17)는 오르고, 두산에너빌리티(-2.02%)와 KB금융(-1.35%)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599개, 하락종목은 289개, 보합종목은 47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4조달러를 돌파하고, 나스닥 최고치를 경신하는 미국 기술주가 훈풍을 보이면서 국내 반도체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며 "엔비디아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SK하이닉스도 외국인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며 5%대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4포인트(0.93%) 상승한 797.70에 거래를 종료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67억원, 135억원씩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홀로 146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특히 알테오젠(6.02%)과 리가켐바이오(16.09%)가 크게 오른 반면, 파마리서치(-5.56%)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 외에 펩트론(1.97%), 레인보우로보틱스(1.31%) 등은 오르고 휴젤(-2.22%), 클래시스(-0.51%)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916개, 하락종목은 682개, 보합종목은 123개로 집계됐다.
김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상호관세 압박 행보를 지속하고 있으나 시장은 무역합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국내 증시도 나흘 연속 상승했다"며 "자사주 의무 소각 및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이 예상보다 빠르게 추진되면서 주주가치 제고를 통한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가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370.0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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