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양감면. 전력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강소기업 지투파워의 본사가 자리 잡고 있다. 지난 2010년 창립 이후 중전기기와 재생에너지 분야를 아우르며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한 회사는 AI·빅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전력솔루션 기업으로 변화를 가속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초기 배전반, 태양광발전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전력설비 제조에 집중하며 기술력을 축적해왔다. 2013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고, 신제품인증(NEP), 신기술인증(NET), 조달우수제품 인증 등을 바탕으로 관급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최근에는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지능형 배전반, 아크 검출형 태양광 인버터, 액침형 냉각 ESS 등 차세대 기술을 앞세워 민수 및 해외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이 전년보다 약 11.5% 증가한 550억7800만원, 영업이익은 36억50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2년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제2도약을 선언한 지투파워는 'AI 기반 스마트그리드 솔루션'이라는 차별화된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최근 AI 진단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배전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고압·저압반에 자체 알고리즘을 적용해 부분방전(PD)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전기화재나 설비 이상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머신러닝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방전 패턴을 분석해 유지보수 비용은 줄이고, 예측 정확도는 높인 것이 강점이다.
ESS 분야에서는 절연 열화 상태를 AI로 진단해 화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ESS 설치 의무화 정책에 대응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는 '액침형 냉각 ESS'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공랭식 대비 안정성과 효율을 높인 차세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고 있다. 지투파워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설정하고, 조직 내에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해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략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지역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에도 지정된 바 있다.
지투파워의 최종 목표는 '에너지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스마트그리드 IT 솔루션 리딩 기업'이다. 이를 위해 ▲초격차 기술 개발 ▲글로벌 시장 확대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이라는 세 가지 전략방향을 설정했다.
김영일 대표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인도, 카자흐스탄, 필리핀 등지에서 배전반, 태양광 발전장치, ESS 등 해외 시장 진출과 함께 사업 확장 및 다각화를 적극 추진 중"이라며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창출, 신사업 발굴을 통해 미래 전략을 차질 없이 실행하고 주주와 투자자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 지투파워는 그 중심에서 스마트그리드의 미래를 설계하며 전력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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