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비만 인구의 급증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소아·청소년 비만 발생률이 급증하고, 성인 남자 2명 중 1명은 비만이라는 뉴스까지 들려온다. 비만이 문제인 이유는 당뇨,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크게 높인다는 것이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약재로 '산사'가 있다.
산사는 그 열매의 씨를 빼고 말린 것을 약재로 쓰는데 갈색을 띠고 있다. 본래 혈액 순환에 좋은 본초라서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다양한 처방에 사용된다. 심장과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며 젊고 탄력 있는 혈관 유지에 도움이 된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혈관 건강에 위협이 되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콜레스테롤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과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고밀도 콜레스테롤(HDL)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늘어나면 혈관 벽을 좁히고 혈액 순환을 저하시키며 고지혈증, 동맥경화 같은 혈관 질환 위험을 높인다. 따라서 혈관 건강을 유지하려면 항상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한 낮게 유지해야 하는데 여기에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산사'이다. 산사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각종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산사는 천연 소화제로도 효과가 좋은 본초이다. 꽉 막힌 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며 식적을 풀어주는 약으로 쓰였다. 한방에서 식적은 만성화된 위장 장애로 볼 수 있는데 복부에서 명치와 배꼽 사이 한가운데 부분을 눌러보았을 때 식적이 있는 경우 단단하게 느껴지거나 통증을 호소할 수도 있다. 식적이 있으면 트림, 더부룩함, 복부 팽만, 복통 등이 자주 발생하는데 이럴 때 산사가 효과가 있다.
지방 분해를 돕는 데도 산사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기름진 고기 등을 많이 먹어서 소화가 원활하지 않을 때 물 1리터에 말린 산사 열매 10g을 넣어 차로 만들어 한두 잔 마시면 위장 운동이 촉진되며 속이 한결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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