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재부각된 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방비 확대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국내 방산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 대비 2.50% 오른 19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1.29% 상승 중이다.
이번 상승세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 우려가 다시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12일간의 전쟁 후 휴전에 들어간 양국이 조만간 무력 충돌을 재개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전면적인 휴전 합의에 이르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휴전 상태가 불안정하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5%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도 방산 관련 종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나토 정상들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공동성명을 통해, 연간 GDP의 최소 3.5%를 핵심 국방 수요에 투입하고, 이를 위한 연례 계획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1.5%는 핵심 인프라 보호, 네트워크 방어, 방위산업 기반 강화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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