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무선 주파수(RF) 부품으로 국가 안보와 K-방산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2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민수와 방산을 아우르는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김 대표는 "민수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 분야에서도 국산화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RF 부품의 설계부터 모듈화, 양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를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으로, 방산 부문 성장세도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대역 RF 토탈 솔루션 기업인 센서뷰는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밀리미터파(mmWave, 30~300GHz) 무선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케이블, 커넥터, 안테나 등 부품을 모듈 형태로 공급해왔다.
키사이트(Keysight), 스페이스X(SpaceX), 퀄컴(Qualcomm), 구글(Google), 삼성전자,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벤더로 등록돼 있으며, 고주파 케이블 조립체를 중심으로 통신장비 및 반도체 테스트용 부품을 공급 중이다.
최근에는 방산 부문에서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2022년 국내 주요 방산업체의 공급망에 진입한 이후 미사일 방호체계, 전투기, 전차, 자주포, 함정 등 핵심 무기체계에 탑재되는 RF 부품을 잇달아 개발·납품하고 있다.
실적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방산 부문 매출은 2022년 10억원에서 2023년 25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고, 올해 1분기엔 11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수주잔고는 2023년 말 2억7000만원에서 올해 3월 말 55억1000만원으로 급증했다. 전체 수주잔고 중 97% 이상이 방산 부문에서 발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센서뷰는 고주파 케이블 조립체와 안테나용 대역통과필터(BPF) 기술을 기반으로 레이더 기반 무기체계에 필수적인 RF 부품을 통합 솔루션으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국내 방산업체들의 국산화 수요 확대와 맞물려 센서뷰의 입지는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현재 첨단 드론 탐지·대응 레이더(APS)와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 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APS에는 능동형 전자주사식 위상배열(AESA) 레이더의 안테나 모듈과 전자 송수신 모듈(TRM)을, LAMD에는 전용 안테나 모듈을 각각 개발 중이다.
센서뷰 관계자는 "중동 지역 수출 계약에 이어 유럽 방산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감시·조준 체계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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