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2025년 흑자 전환 전망
두산퓨얼셀이 미국 연료전지 시장 공략 본격화 기대감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한 수주 물량이 하반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20일 오전 11시 20분기준 두산퓨얼셀은 전일 대비 20.62% 오른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만4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에 대해 "미국 연료전지 법인 하이엑시움이 수주한 물량을 두산퓨얼셀이 직접 제작·판매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두산퓨얼셀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을 5897억원, 영업손실을 160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내년에는 매출 6741억원, 영업이익 125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시장이 실적 개선의 핵심 변수로 지목됐다. 하이엑시움은 지난해 30㎿ 규모의 연료전지를 수주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미국 내 연료전지 시장은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연간 15~20%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산형 연료전지(PAFC)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에 비해 발전 효율은 낮지만, 열병합 및 폐열 활용이 가능해 효율을 보완할 수 있다"며 "미국 내 전력 수요 증가 흐름 속에 두산퓨얼셀이 연간 50㎿ 이상의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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