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가 일본 VIP 고객 강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9분 기준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1%(520원) 오른 1만417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파라다이스는 일본인 VIP 고객 유치에 강점을 보이며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일본인 VIP 드롭액은 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8월 오봉절 특수를 누렸던 월간 최고치(3080억원)에 근접했다.

엔저 완화에 따른 엔화 강세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인 VIP의 방문 강도와 객당 드롭액을 견조하게 유지시키는 데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이달 들어서도 일본인 VIP 방문 지표는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봉절이 포함된 8월은 실적 개선의 정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일본인 VIP 지표와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되는 중국인 VIP 지표에서 기인한 꾸준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