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칩이 약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중 신저가를 경신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기준 넥스트칩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58% 하락한 567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660원까지 떨어지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넥스트칩은 전날 장 마감 이후 492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와 가액은 각각 939만8500주와 5320원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8월 26일이다.
특히 넥스트칩이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 일부를 채무상환금에 사용한다는 점에서 투심이 악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492억원 중 300억원은 운영자금에, 192억원은 채무상환자금에 활용될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를 희석시키고, 자금난 신호로 받아들여질 여지가 있어 주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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