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마린솔루션이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산업의 해저케이블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LS마린솔루션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28% 상승한 3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46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LS마린솔루션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인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운송과 설치 분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 따른 실적 성장 기대감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해송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전라남도 신안군 서쪽 해상에 504MW(메가와트)급 단지 2곳, 총 1GW(기가와트) 규모로 조성된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수준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이에 따라 LS마린솔루션은 내·외부망 구축에 필요한 해양조사부터 해저 케이블 시공과 접속시험까지, 모든 공정을 맡아 수행할 예정이다.
김병옥 LS마린솔루션 대표는 "이번 선정은 전남해상풍력 1단지의 성공적 준공을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해송 프로젝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투자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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