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7분 기준 카페24는 전 거래일보다 3.69%(1700원) 오른 4만775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2분기 카페24가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출은 약 8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 늘고, 영업이익도 113억원으로 43.9%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은 유튜브쇼핑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성장 스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인의 월평균 유튜브 시청시간은 40시간에 달하며, 구글 역시 국내 유튜브쇼핑 생태계를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사가 거래액과 유튜브쇼핑 관련 정보를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어 실적 가시성은 낮지만, 이러한 불확실성이 오히려 저점 매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2분기 이후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투자심리 회복도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며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와 추경 논의 등으로 하반기 소비 경기가 반등할 가능성도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