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지난 4일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대만 품목허가를 위한 임상 1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은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13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하며, 단일 기관, 단일 용량, 공개방식으로 진행된다. 해당 임상은 올해 안에 완료될 예정이다.
메디톡스는 앞서 지난 4월 대만 식품의약품청(TFDA)으로부터 '뉴럭스'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아, 지난달 23일 임상 1상 진행을 위한 개시모임을 완료한 바 있다.
뉴럭스는 국내에서는 2023년 말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원액 생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을 배제해 동물성 항원에 의해 유발될 수 있는 알레르기 반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또 화학처리 공정을 줄여 독소 단백질의 변성을 최소화함으로써 제품 안전성을 높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첫 환자 투여를 시작으로 임상 시험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해외 시장 공략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대만 시장에서도 뉴럭스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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