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계열사 지분 매각 가능성에 주가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0분 기준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보다 0.32%(400원) 오른 12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이른바 '삼성생명법'(보험업법 개정안) 통과 가능성에 따른 삼성전자 지분 매각 시나리오가 부각되고 있다.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보험사의 계열사 주식 보유 한도가 총자산의 3%로 제한되며, 삼성생명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 8.51% 중 약 5.7%포인트(약 20조원 상당)를 처분해야 한다.
증권가에서는 매각 대상이 외부가 아닌 계열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대 주주인 삼성물산이 매입 주체로 거론되며, 자금 확보 수단으로는 바이오 계열사 활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배구조 개편 및 삼성전자 지분 처분 시 10조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이 일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각차익에 따른 추가 주주환원이 기대됨과 동시에 자본 활용 제약 요인 해소로 펀더멘털의 급격한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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