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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온라인 거래 급증에 물가 상승까지"…오프라인 유통가 '이중고'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 뉴시스

온라인 쇼핑몰 거래 급증에 물가 상승 압력까지 더해지면서 오프라인 유통가가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에 오프라인 유통가는 콘텐츠를 활용한 공간 및 상품들을 선보이며 집객력 강화를 위한 타개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1.9% 상승한 116.27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상승률은 둔화됐으나, 생활물가지수가 같은 기간 2.3% 상승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 생활물가지수는 일상생활에서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 114개를 대상으로 작성된 소비자물가 보조 지표다.

 

상승률 자체는 둔화세로 돌아섰지만, 고공 행진하는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소비 최전선인 유통가는 매출 직격탄을 맞게 된다. 물가는 소비자가 소비를 결정하는 데 근본적인 결정 요소이기 때문이다.

 

실제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점포 수를 줄이면서 외형 축소에 나섰다. 지난 4월 대형마트 점포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8% 감소했으며, 백화점과 편의점 역시 각각 3.3%, 0.2% 점포 수를 줄였다.

 

여기에 온라인 쇼핑몰 거래까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 유통가 입지는 더욱 쪼그라들고 있다. 통계청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약 2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했다. 온라인 중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약 16조 8000억원으로 4.6% 올랐다.

 

역대 4월 중 거래액 중 최대치다. 근 5년 치 온라인 쇼핑몰 동향만 살펴봐도, 2020년 4월(12조 26억원), 2021년 4월(15조 904억원), 2022년 4월(16조 4571억원), 2023년 4월(17조 8615억원), 2024년 4월(19조 802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5년 만에 약 1.8배 증가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며 집객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마트는 스타셰프와 협업한 상품을 특가에 출시했다. 식품제조사 '한일식품', 연희동 일식 전문식당 '카덴'과 협업해 냉우동, 메밀 냉소바 등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마트24 역시 지난달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컬래버 상품 3종을 출시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하림과 협업해 지정농가에서 직접 사육한 닭 '상생통닭' 시리즈를 선보인다. 농가 선정부터 사육, 품질 관리 등 전체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사육과 도계 생산 비용만으로 가격을 책정해,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상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은 편리함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저가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소비자 인식도 있는 것 같다"면서 "온라인 시장 및 물가 상승에 오프라인 유통 규제까지 가해지면 오프라인 유통업체 상황은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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