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가 실적 호조와 배당 확대 기대에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 기준 HDC는 전 거래일보다 4.16%(850원)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DC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700억원, 영업이익 154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2%, 104.8% 증가한 수치다.

통영에코파워는 1분기에만 매출 2081억원, 영업이익 580억원을 거두며 HDC 실적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아이앤콘스를 제외한 주요 자회사들도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전반적인 체질 개선이 이뤄졌다.

증권가에서는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HDC현대산업개발의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돼, 향후 2~3년간 HDC의 이익 체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송유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별도 실적 개선에 발맞춰 주당배당금의 점진적인 상향이 예상된다"며 "연말에 주주환원 정책발표를 통해 배당 확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