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세계 최대 자동차공학 학술행사인 'FISITA 월드 모빌리티 컨퍼런스 2025(FISITA WMC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이끄는 김창환 부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FISITA 회장에 선출되며 역사적 이정표를 세운 가운데, 호세 무뇨스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의 미래 기술 철학을 세계에 알렸다. 자율주행, 수소, 소프트웨어 정의 차(SDV) 등 핵심 기술 발표와 넥쏘 전시를 통해 그룹의 기술 경쟁력도 적극 부각했다.
현대차그룹은 세계자동차공학회연합(FISITA)이 주최한 'FISITA WMC 2025'에서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고 4일 밝혔다. 3~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카탈루냐 콩그레스 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그룹은 기조연설과 기술 세션, 전시 프로그램을 통해 그룹의 기술력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행사 첫날 기조연설에서 "현대차그룹은 인류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술의 경계를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제조 자동화 시스템, 자율주행, 배터리·연료전지 시스템, 미국 내 HTWO 수소충전소 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어 현대차그룹과의 대화 세션에서는 무뇨스 사장을 비롯한 글로벌 모빌리티 업계 리더들이 미래 산업 발전 방향을 토론하고 네트워킹을 강화했다.
무뇨스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동료들과 현대차의 모빌리티 여정을 공유하게 돼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4일부터는 현대차·기아 소속 연구원들이 유럽 기술 파트너십 사례를 바탕으로 공동 개발 기술을 소개하는 특별 세션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버추얼 성능 검증 기술 ▲고장 예측·관리(PHM) 기반 (SDV 섀시 신뢰성 연구 ▲EV(전기차) 조화 성능을 위한 부싱(서스펜션 등에 쓰이는 작은 고무 또는 폴리우레탄 부품) 신기술 등이 소개됐다.
또 배터리, 바디 선행기술, 열관리, 자율주행, 전동화 설계 등 주제로 현대차·기아 연구원 17명이 직접 논문을 발표하며 기술 역량을 입증했다. '수소사회 실현을 향한 올곧은 신념'을 주제로 한 전시존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신형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와 이 차량에 적용된 연료전지시스템이 전시돼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기술력을 강조했다.
FISITA 회장인 김창환 부사장은 "모빌리티 산업이 대전환기를 맞이한 가운데 FISITA는 글로벌 협력과 혁신, 포용적 리더십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회장 임기 동안 기술의 진보가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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