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주가가 비상장 자회사들의 성장 기대에 힘입어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CJ는 전 거래일보다 11.96%(1만6200원) 오른 1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CJ의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올리브영과 푸드빌(뚜레쥬르 운영)의 실적 흐름이 견조한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뷰티·헬스 전문 리테일 채널인 올리브영은 1분기 매출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뚜레쥬르'는 미국 시장에서 점포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이 1분기 식품 부문 실적이 주춤했지만, 유럽 시장에서의 라이신(사료첨가제) 업황 회복으로 바이오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수 소비심리 회복, 제일제당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 등이 더해지면서 기업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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