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의 협력에 대한 불확실성 여파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기준 펩트론은 전 거래일보다 29.83% 내린 16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펩트론은 장 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이번 주가 급락은 일라이릴리가 최근 미국 바이오 기업 카무루스(Camurus)와 최대 8억7000만 달러 규모의 약물 전달 플랫폼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릴리가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기술 분야에서 새로운 파트너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되면서, 기존에 협력 중인 펩트론과의 관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이에 대해 펩트론은 즉각 해명에 나섰다. 회사는 이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라이 릴리와의 장기 지속형 비만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성 평가는 현재도 공고히 진행 중"이라며 "릴리가 계약한 타사 기술은 당사의 스마트 디폿(Smart Depot) 플랫폼의 분무건조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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