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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재명, 보수 텃밭서 '국민통합' 외쳐 VS 김문수, 수도권서 尹 계엄 사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를 찾아 '국민통합'을 외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수도권을 집중 공략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사과하며 유권자를 설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본투표를 이틀 남긴 1일 TK와 PK의 중심 도시인 경북 안동, 대구, 울산, 부산에서 이재명 후보가 직접 유세하는 일정을 짰다. 이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안동에서 해군 초계기 사고로 순직한 장병 4명의 명복을 빌고 정부에 사고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이 후보는 안동이 독립운동의 본고장이라며 '보훈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보훈공약은 ▲사각지대 없는 보훈 의료 체계 구축 ▲보훈 급여와 수당 체계 재정립 ▲국가보훈위원회 위상과 기능 정상화 및 독립기념관 등 보훈 공공기관 임원 대표성과 역사성 고려해 임명 등이다.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을수록 진영 결집이 단단해지는 가운데, 보수세가 강한 지역을 찾은 이 후보는 "분열의 정치를 이겨내야 한다"며 국민 통합을 이뤄내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자신의 권력을 쉽게 유지하기 위해서, 무능하고 불충함을 감추기 위해서 편 가르고 증오하고 혐오하게 하는 이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고도 힘줘 말했다. 이 후보는 "여러분이 기회를 만들어주시면, 반쪽에 의지해서 서로 싸우게 하는 반(反)통령이 아니고 국민을 크게 통합하는 우두머리답게 국민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의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이 반드시 되겠다"고 자신했다.

 

이 후보는 안동 유세 후 취재진과 만나 보수 성향 단체가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다는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이 실질적 배후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박스쿨(언급된 보수 성향 단체)의 실체, 활동 내용,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교류 관계를 보면 국민의힘이 무관하다는 것은 전혀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오후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도 "이념이나 가치보다 중요한 건 먹고사는 문제다. 김대중 정책이면 어떻고 박정희 정책이면 어떤가"라며 "유용하면 쓰고, 유용하지 않으면 버린다. 좌파·우파 그런 거 안 한다. 우리는 실력파"라며 실용주의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 공동취재

국민의힘은 경기 수원·성남·구리·남양주·의정부, 서울 강남·은평·서대문·마포·강서에서 김문수 후보가 직접 유세하는 강행군 일정을 짰다.

 

김 후보는 전날(5월3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전광훈 목사 측을 통해 밝힌 김 후보 지지 선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12·3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수원 광교 유세에서 "계엄, 많은 어려움을 우리나라에 끼쳤다. 탄핵에 대해서도 그동안 많은 갈등이 있었다"며 "여기에 대해서 깊이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다시 위대한 나라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서울 강남구 유세에선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대통령 탄핵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며 청중들을 향해 사과의 큰 절을 올렸다. 그는 "앞으로는 계엄이나 탄핵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한 "그동안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이 많았다. 특히 대학을 졸업했지만 취직·구직을 시도하지 못한 청년들이 50만 명 이상이다. 이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마련해드리고 장사도 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의 고용노동부 장관 출신인 김 후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 기업의 발목 잡는 법은 막아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노란봉투법 만든다는데 이걸 막아야 되지 않겠나"라며 "기업들이 다 해외로 나가면 우리 청년들은 어디서 취업하고 일자리를 구하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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