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의 배당 가능 이익 확대 기대감에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HS효성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73% 상승한 5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29.80% 상승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HS효성의 주가 강세는 앞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한 것과 더불어 증권가에서 배당 가능 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HS효성은 증가한 이익잉여금을 향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HS효성의 이익잉여금이 2024년 말 190억원에서 2025년 1분기 319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배당가능이익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000억원 전액을 감액배당으로 지급한다면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12.2%에서 27.0%로 상승하며 여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며 "이론적으로 배당수익률은 최대 약 200%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회사의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주요 자회사인 HS효성첨단소재와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HS효성첨단소재는 2025년 2~3분기 성수기 효과로 주력 사업인 타이어보강재의 실적 개선, 탄소섬유 판매량 증가, 해상운임 하락에 따른 물류비 절감 등으로 2024년 하반기 이후 실적이 반등하고 있다"며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1700여 곳의 고객사를 기반으로 IDC 공인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1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 확대를 통해 높은 성장성을 보일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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