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과 6000억원 규모의 섬유증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나이벡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2% 급등한 2만8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소식에 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다.

전날 나이벡은 미국의 제약바이오 기업과 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NP-201'에 대해 최대 4억3500만달러(약 5952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체결에 따른 계약금 800만달러(약 109억원)는 계약 발효 후 30일 이내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NP-201의 순매출액 중 4%를 경상기술료(로열티)로 받는 조건도 포함돼 있다.

나이벡 관계자는 "NP-201의 임상 및 상업화에 따른 물질 공급은 이번 기술이전 계약과 별도로 공급계약을 체결해 이행할 계획이어서 실제 기술이전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