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텍이 실적 반등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5분 기준 심텍은 전 거래일보다 3.94%(735원) 오른 1만93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심텍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53억원으로, 3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9% 증가한 수치로, 메모리 업황 회복과 출하량 증가, 비메모리 고부가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연간 기준으로 심텍의 매출은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329억원으로 각각 7.2%,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2026년에는 매출 9.5%, 영업이익 276% 급증이 전망돼 2년 연속 턴어라운드 흐름이 본격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시장에선 GDDR7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 속에서 엔비디아의 중국향 AI칩 대체재로도 주목받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 GDDR7 생산 본격화하면 연결 기준의 수익성 개선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GDDR7 관심은 엔비디아의 중국향 AI 칩 제조에서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