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그룹·프랭클린템플턴·베어링 등 세계 운용사 대거 참석
100여 명 개인고객 대상, 자산배분 전략과 거시경제 전망 공유
김성환 사장, 골드만삭스 COO와도 협력 논의…WM 경쟁력 강화 행보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운용사들과 손잡고 투자자에게 '2025년 글로벌 금융시장'의 흐름과 해법을 전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2025 글로벌 마켓 아웃룩'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만 그룹(Man Group), 프랭클린템플턴(Franklin Templeton), 베어링자산운용(Barings) 등 글로벌 운용사들과 공동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개인고객 100여 명이 참석해 글로벌 자산관리 전략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세미나에 참여한 운용사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환경 변화 속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핵심 자산군과 전략을 공유했다. 만 그룹(Man Group)의 허시 간디 아시아 대표는 "무역갈등과 고금리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개별 기업 펀더멘털에 기반한 크레딧 전략이 유효할 수 있다"며 "섹터별, 종목별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만 그룹은 200년 역사의 영국 자산운용사이자 런던거래소 상장운용사로 운용자산 규모는 1750억 달러(약 240조원)에 달한다. 절대수익추구, 매크로전략, 구조화채권, 사모채권 등과 같은 대안투자 전략과 혁신적인 멀티투자 전략 등 크레딧전략 위주로 운용하고 있다.
프랭클린템플턴과 베어링자산운용은 각각의 리서치를 기반으로 금리전망, 사모시장 구조 변화, 대체자산 접근법 등 중장기 관점에서의 자산배분 전략을 소개했다. 글로벌 자산 다변화와 분산투자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세미나를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WM(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운용사와의 협력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맞춤형 상품과 정보, 리서치를 제공하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서울을 방문한 존 월드론(John E. Waldron) 골드만삭스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만나 양사 간 전략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도 가졌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뉴욕 골드만삭스본사에서 양사와 업무협약를 체결하고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드 소싱, 골드만삭스 마켓 업데이트 및 자료 공유 등을 협의하며 글로벌 금융사와의 협력모델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당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선진 금융상품과 투자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적 운용사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K금융의 글로벌 기준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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