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호 신영증권 사장이 각자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영증권은 20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금 사장을 최고경영자(각자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공시했다. 내달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금 후보자가 최종 선임되면, 황성엽 사장과 각자대표 체제로 신영증권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금 후보는 1966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 경영학과를 나왔다. 1990년 동양종합금융 입사를 통해 증권가에 입성했으며, 한국투자증권, 브릿지증권, 동부증권 등을 거친 후 2006년부터 신영증권에 합류했다. 신영증권에서는 기업금융부 이사와 기업금융(IB) 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IB총괄 부사장까지 올랐다. 올해 2월에는 IB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영증권은 "2008년부터 현재까지 18년간 회사의 임원으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회사 발전에 기여했다"며 "향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고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역량이 충분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