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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M-커버스토리]테슬라 기가팩토리 vs 현대차 메타플랜트, 스마트팩토리 전쟁 본격화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 전경(왼쪽)과 테슬라 기가텍사스 전경./각 사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바꿀 첨단 스마트팩토리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테슬라의 '기가팩토리(Gigafactory)'와 현대자동차의 '메타플랜트(HMGMA)'가 각각 자동화 기술과 인공지능(AI) 휴머노이드 로봇 도입을 통해 글로벌 제조업 패권을 두고 맞붙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의 기가팩토리와 현대자동차의 메타플랜트는 첨단 장비와 AI를 적극 활용해 생산 효율과 품질 혁신을 이루고 있다. 자동화 기술 면에서는 현대차가 다채로운 로봇 투입과 공정 자동화에서 한 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차 메타플랜트에는 약 950대에 달하는 로봇이 프레스, 차체, 도장, 의장 공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도어 장착 공정은 세계 최초로 완전 자동화에 성공해 무거운 도어를 로봇이 직접 탈부착하며 품질 균일성을 확보한다.

 

자율주행 운반 로봇(AGV)과 자율 이동 로봇(AMR)이 부품과 차체를 공정 간 이동시키고 이를 관제 시스템이 통합 관리한다.

 

반면 테슬라 기가팩토리는 거대한 기가프레스 기계로 차체를 통째로 찍어내는 '기가캐스팅' 방식을 도입해 공정을 대폭 단순화했다. 생산 비용을 30% 이상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고 수백 대의 로봇이 용접과 조립, 도장 공정에 투입되고 있다. 최종 조립 단계는 전자부품과 내장재 작업이 복잡해 아직 수작업 비중이 높은 상태다. 자동화 범위 적용면에서는 현대차가 소폭 앞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량 생산과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는 테슬라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각사

부품 수와 생산 공정을 간소화해 생산성을 극대화 하면서 원가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는 테슬라의 기가캐스팅을 본뜬 '하이퍼캐스팅' 기술을 오는 2026년 도입할 계획이었으나 관세 및 대외 변수로 일정이 연기된 상황이다.

 

AI 로봇 학습과 활용 방식에서도 테슬라와 현대차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는 작업자와 로봇을 1:1 매칭해 로봇 동작을 직접 학습시키는 독자적 방식을 고수하면서 사업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현대차는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오픈소스 AI 플랫폼과 시뮬레이션 기반 가상환경에서 학습하는 방법을 채택해 비용 효율성과 협력 생태계 확대를 중시한다.

 

엔비디아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과 훈련 시뮬레이션의 선두주자로 다양한 글로벌 로봇 제조사들이 이를 활용해 AI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차와 테슬라가 각기 다른 기술과 전략으로 스마트팩토리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경쟁하고 있다"며 "AI 기술 발전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앞으로의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평가한다. 스마트팩토리 혁신은 단순 생산 효율을 넘어 AI, 로봇, 글로벌 산업 구조 전반에 걸친 복합 경쟁의 장으로 확장되면서 전 세계 산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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