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이 5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바둑 전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 편으로 군민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울진군 울진문화예술회관은 오는 5월 29일 영화 '승부'를 유료 상영한다. 오후 2시와 저녁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상영이 진행된다.

영화 '승부'는 한국 바둑의 살아 있는 전설 조훈현과 그의 제자 이창호 사이의 치열한 대결과 내면의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한때 절대 강자였던 조훈현이 패배 이후 다시 승부의 세계로 돌아가 재기를 노리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김형주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병헌과 유아인이 조훈현과 이창호 역할을 각각 맡아 깊이 있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이 밖에도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등이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누적 관객 수 212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작 반열에 올랐다.

울진군은 군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영화 상영도 그 일환으로 마련됐다.